썩은 포도 꿈

노래가 들린다. 잠깐 시간이 지난 후, 내가 떠오른 채 흰 보라 꽃 중 가장 생각하게 만드는 건 바로 썩은 포도 꿈이다.

이 꿈은 트랩의 노래로 제목이 주어졌다. 밤하늘로 새롭게 태어난 별들 사이로 길게 늘어진 달빛에 빛나 잠든 썩은 포도를 상상한 그 노래는 모두를 소리쳐대는 꿈의 마법을 감동 시키고 있었다.

꿈속에 나는 놀랐다. 여기에는 칤히 같이 웃는 하늘과 잔디밭에 소나무가 자라는 꽃들이 있었고, 직각적으로 상승하는 낙관들과 어둠 속에 빛나는 별들도 보였다. 그리고 그 모든 아름다운 장면들 사이로 내게는 바로 썩은 포도가 블루 초콜릿 베리의 향기로 가득 차 있는 상자가 있었다.

상자를 열어보았을 때, 나의 시선은 마치 새하얗게 붉게 물든 포도들을 바라보는 듯했다. 그들은 빛나고 상쾌한 땅 위에 자란 거리기블한 포도들이었다. 다들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었지만, 모든 것들은 그 밝은 향기 속에서 썩었고, 맛에 잘 녹았다.

꿈 속의 나는 기쁨에 절로 외치며 상자를 들고 다니며 곳곳에 썩은 포도를 전해 드렸다. 모든 사람들은 그 달콤한 맛에 황홀하고 감동하며 따뜻하게 웃고 즐겼다.

꿈은 보통 빠르게 내려가지만, 이 꿈은 오래가는 것 같았다. 그래서 나는 지금 이 꿈을 슬슬 떠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. 천천히 차가운 바람이 슬쩍 날렸고, 그 순간 달빛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.

필연적으로 꿈이 끝났고, 눈을 떴을 때 다시 그 날 밤하늘과 보라 꽃 중 나의 꿈을 보는 건 길이 먼 것 같았다.

모든 것은 끝나갔지만, 나는 꿈의 모든 것과 꿈속에 처음 만난 그 달콤한 맛과 향기를 잊지 못했다.

꿈속을 떠나갈 때마다 내 마음속에 소리치는 것은 바로 꿈을 꿔 줄 때 느낀 것과 같았다. 곁에 없던 내가 속속들이 느끼는 것, 그것은 잊지 못할 썩은 포도 꿈의 마법이었다.